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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운트 글로벌ETF 투자 일임 후기

NeuroWhAI 2023. 7. 14. 15:49


광고 아님.

회색이 원금이고 초록색이 평가금액

 

파운트는 한창 코로나 터지고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을 때 뒤늦게 나도 해보겠다고 이것저것 하다가 직접 하는 건 답이 없겠구나 하고 찾았던 투자 일임 서비스다.

 

당시 장이 좋기도 했어서 실제로 바로 플러스를 봤다. 마이너스가 되면 돈을 계속 넣으며 투자금을 늘렸고 그렇게 2~3년이 지났다.

 

결론은 손해를 보고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.

파운트에 큰 문제가 있다거나 해서 그런 건 아니다.

단지 마음에 들지 않은 행보가 종종 있었고 조금 불편한 기능도 있고 최근에 내 투자 성향이 바뀌어서 파운트의 포폴이 만족스럽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 크다.

 

그렇지만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. 저 금액을 만약 내가 굴렸다면 -4%가 아니라 -40%였을 것이기 때문. 실제로 내가 투자를 파운트로만 한 게 아니었고 당시 해외 주식들도 직접 매매를 했었는데 결론적으론 정말 최악의 성적이었다. 앞으로 수년간은 투자 수익이 있어도 그 손실만 매꿀 수준. 그나마 파운트로 투자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금액이어서 망정이지...

 

뭐 아무튼 파운트 관련하여 아쉬웠던 것들 몇가지 적어보자면...

 

- 투자금액을 줄일 수 없다.

사실 확실하진 않다. 투자 일임 계좌는 해당 증권사 앱에서 직접 접근이 가능하고 돈도 이체할 수 있었어서 어떻게 잘 하면 줄일 수 있었을 것 같긴 한데 앱에 그런 기능은 없었다.

 

- 앱 UX가 별로다.

비교적 최근에 앱 UI가 개편되었는데 이게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. 심미적인 부분은 더 개선되었지만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더 보기 어려워졌고 불필요한 정보는 더 많아졌다.

 

- 자기들이 만든 ETF를 포폴에 포함시켰었다.

파운트는 이런 투자 일임 서비스 외에도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를 운용하고 있다. 메타버스 관련 ETF인데 이걸 내 계좌의 약 20% 비중까지 포함시켰었다. 그러다가 몇개월 뒤? 다시 포폴에서 사라지긴 했는데 ETF 자체 수수료에 투자 일임 수수료까지 이중으로 먹으려는 게 아닐까 좀 그랬다. 물론 파운트는 수익이 발생해야 수수료를 받고 자기들은 그 ETF가 투자할만해서 넣었다곤 한다.

 

- 왔다갔다 수수료 정책

파운트는 기본적으로 수익이 발생했을 때에만 거기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. 참 좋은데 번복되기도 했었다. 계약서 갱신될 때 메일로 알려주는데 언제 보니 관련 내용이 바뀌었다가 지금은 다시 돌아온 것 같다.

 

당장 생각나는 건 이정도?

원래 몇년 더 보려고 했는데 돈을 좀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어져서 시기를 당겼다. 수익이 있었을 때 해지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이미 늦은 걸...

근데 이제 이러면 다시 오르겠지? ㅎㅎ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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